어느덧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된 지 1년이라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 우리 회사는 스타트 업인만큼 신입 입사자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회사의 AI기술이 인정받게 되고 거액의 투자를 받게 되면서 주 고객사가 대기업이 되고 매출이 올라 인력 증원이 필요한 시점에 내가 신입으로 채용되었다고 한다. 내가 입사할 때 앱 개발자분들은 세 분이 있었는데 5년차 두 분 4년차 한 분이었다 적은 수의 개발자에 비해 프로젝트 수는 많았고 그래서 협업보다는 한사람이 N개의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프로젝트마다 스타일이 달랐고 대부분의 팀원이 회사에 와서 실무 프로젝트를 하며 안드로이드를 배운 상황이었던게 생각난다. 나는 처음 3달 동안 신입 입사자로 팀원들의 프로젝트들을 조금씩 받게 되면서 너무도 다른 스타일에 혼동도 많이 오고 잘 정리된 문서도 없어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너무나 고전했었다. 그리고 결국 내가 큰 결심을 하게된 프로젝트를 보게 되었다... 퇴사자가 나오면 다른 사람이 인수인계를 받게 되고 인수인계 받은 사람도 퇴사하면서 또 다른 사람이 맡게 된 해당 프로젝트는 서로 다른 스타일이 짬뽕된 어마무시한 프로젝트가 되어있었다...안쓰는 함수...알 수 없는 플래그 변수... activity에 몰빵(?)된 코드 과연 내가 이걸 유지보수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왔고 손이 떨렸고 자신이 없었다..힘들게 취업해서 처음 와 본 지역에서 생활을 시작했는데 2번째 고비가 왔었던 거 같다..하지만 이미 한번 전 회사에서 대인 경험이 있던 나는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고 큰 목표를 가지게되었다. 현재의 눈덩이가 계속 굴러 가는 것을 멈추겠다...!!

혼자가면 빨리가고 같이가면 멀리간다!!!!
나는 나의 사수, 팀원들을 정말 리스펙한다. 주로 했던 기술들이 아닌 새로운 언어와 플랫폼을 배우고 혼자서 여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인정 받아왔기 때문이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회사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팀원들의 노력으로 빠르게 쌓아 올린 건물을 1층부터 단단하게 다지는 역할을 해야겠다 생각했고 더 높이 올라갈 준비를 했다. 나도 신입 개발자라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았지만 내가 알고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나갔다. 코딩 컨벤션부터 git, 문서화, 앱 아키텍처 도입, 모듈화에 힘을 썼던거 같다. 나는 내 말에 충분한 근거와 힘을 가지기 위해 공부했고 준비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나의 방식은 부족하더라고 만들어 놓고 의견 제시를 했었다. 코딩 컨벤션 이야기를 하기 전에 코딩 컨벤션을 만들어 뒀었고 , 클린 아키텍처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도 미리 공부하고 ppt자료를 준비해서 다음날 팀원들 앞에서 발표 아닌 발표를 했다. 회사의 핵심 기술도 모듈화를 진행하면서 사용하기 편하게 간단하게나마 사용법이나, 클래스 구조 같은 것을 draw.io로 문서로 남겨 놓았고 조금씩 재사용성을 이야기하며 모듈화를 어필했었다 사실 모듈화라 해봤자 기존에 activity에 전부 있던 대량의 코드를 역할 별로 클래스를 나누고 보기 쉽게 만든 거였고 사용하는 입장에서 객체를 생성 후 startXxxx 후 interface 리스너를 통해 응답 값을 받아 처리하는 게 전부지만 쉽게 사용하고 싶었고 가독성을 높여 유지보수하기 쉽게 만드는 거였다. 어쩄든 신입 개발자인 내가 말만 하고 할 줄 모르면 나라도 좋게 보이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 이런 방식을 선택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다들 연차 있는 개발자들이라 신입인 내 의견을 들어주기 쉽지 않았을텐데 신입이라 무시하지 않고 똑같은 개발자로 봐주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용해 준 팀원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그리고 그 분들의 경험과 실력 덕분에 더 완성도 있는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고 더 빨리 더 멀리 가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

2025년 현재..
현재는 앱 개발자 인원이 두 배가 되었다.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다 같이 준비하면서 다져왔던 일들이 효과를 보는 듯하다. 회사의 핵심 프로젝트를 고도화하는데 몰두하고 있는데 git을 통해서 협업을 할 수 있게 되었고 JIRA를 통헤 이슈 관리와 테스트 관리, 업무 분배를 편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 또 클린 아키텍처 도입으로 신입 개발자분들도 금방 실무에 들어와 같이 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듈화를 통해 내부 로직을 몰라도 새로운 개발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에 쉽게 재사용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맞춰나가야 하는 부분도 많이 남았지만 꾸준히 메꿔나갈 생각이다. 앞으로 고도화해야 할 프로젝트도 많이 남았고 새로운 투자가 들어오면서 올해 신규 프로젝트도 많이 들어올 걸로 예상되는데 지금처럼 좋은 팀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면서 다 같이 훌륭한 개발자로 성장해 나가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
앞으로..
앞으로 계획은 일을 하더라도 작년에 있었던 일들과 올해 있었던 일들을 조금씩이라도 포스팅 해보려고 한다. 원래 이 블로그에 기술 및 이론을 포스팅해서 공유하고자 했지만 사실 그런 블로그 글은 많고 이해도 잘되지 않아. 내가 경험하면서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기술이나 프로그래밍 방식을 포스팅해보려고 한다. 그게 더 글쓰기도 재밌고 의미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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